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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이슈

대한민국, 윈도XP를 버리다

jungle666 2014. 1. 18. 14:15

 

 

드디어 이런 해피한 뉴스가 뜨네요~

인터넷 환경에 무지한 사람들로 그간 고생하신 IT종사자분들께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XP 환경을 마춰달라는 클라이언트들로 인해 고생해보신 분들은 그 짜증과 답답함을 공감하실텐데요~

 

MS사에서도 XP지원을 끊겠다 공고를 한들 무지한사람들은 끝까지 XP를 고집합니다.

잘 설명해 드려도 소귀에 경 읽기죠 ~

이런뉴스들이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이런대도 실려줘야~ 클라이언트들도 보고 좀 아실텐데 말입니다.

OS사장을 접수한 MS사를 대체할 새로운OS가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 

비스타때도 그랬지만 지금 윈도우8도 안팔려서 노트북에 강제적으로 끼워팔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니즈를 고려하기보단 새롭다는 관점에서 고객에게 강제적인

사용을 요구하는 이런 짜증나는 상황 아주 싫어합니다.  

익스플로워 우리나라에서 가장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주 싫습니다.

익스 8도 얼른 버려야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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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zum.com/#!/news=0262014011711178234&t=3&cm=newsbox&v=2

국내 윈도XP 점유율이 세계 평균보다 낮아졌다. 윈도XP를 하도 많이 사용해서 '윈도XP 종주국'이란 오명까지 얻었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변화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2014년 1월 국내 윈도XP 점유율은 17.67%로, 2014년 1월 전세계 윈도XP 점유율 19.55%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탯카운터는 웹사이트 트래픽을 수집해 웹 브라우저, 운영체제 점유율을 집계하는 단체다.

2013년 1월 국내 윈도XP 점유율이 36.03%였던 점을 감안하면 점유율이 1년 만에 반토막 난 셈 (2013년 1월 전세계 윈도XP 점유율은 25.51%). MS 관계자는 이처럼 윈도XP 점유율이 급격히 줄어든 이유로 오는 4월 8일 윈도XP 지원이 종료되는 점을 꼽았다. 지원 종료 때문에 보안 위협을 느낀 사용자와 단체가 윈도XP를 보다 안전한 운영체제로 교체했다는 뜻이다.

실제로 윈도XP가 줄어든 만큼 윈도7의 점유율이 상승했다. 2013년 1월 기준 56.49%에서 2014년 1월 현재 73.23%로 대폭 증가했다.

다만 다른 아태지역 국가보다는 윈도XP의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2014년 1월 기준 미국 13.43%, 일본 11.16%, 호주 8.1%다.

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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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윈도XP를 버려야 하나

왜 윈도XP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마이크로소프트 (MS)가 윈도XP 지원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일단 윈도XP를 지원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아보자. SW 지원이란 '프로그램 버그 수정', '신규 응용 프로그램이나 장치 드라이버 추가', '보안 기능 강화' 등을 의미한다. 윈도XP 지원도 이와 같다. MS가 윈도XP용 패치 (Patch, 수정) 파일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MS가 윈도XP 지원을 중단하면 버그 수정이나 보안 패치 등을 제공받을 수 없게 된다.

MS가 정한 운영체제 지원 방식은 '일반 지원'과 '연장 지원' 두 가지다. 일반 지원은 프로그램 버그 수정, 보안 기능 강화, 전문가와 전화 상담 등이다. 반면 연장 지원은 보안 기능 강화 관련 패치만 지원한다.

MS의 운영체제 지원 기간 정책은 원래 일반 사용자 5년, 비즈니스 (업무용) 10년이다. 일반 사용자에겐 일반 지원만 제공하고, 비즈니스 사용자에겐 일반 지원과 연장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는 것. 하지만 윈도XP 만은 예외적으로 일반 사용자도 10년 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윈도XP 사용자 층이 상당히 많은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그렇다면 MS는 왜 윈도XP 지원을 중단하는 걸까. 먼저 지원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이 부담돼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상위 운영체제로 교체를 유도해 수익을 얻기 위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윈도XP가 너무 낡았기 때문이다.

모든 운영체제는 커널 (Kernel) 위에서 실행된다. 커널이란 운영체제의 핵심으로, 운영체제의 세대를 가르는 기준이다. 윈도XP는 NT5라는 커널을 사용한다. NT5는 당시에는 최신 커널이었으나, 지금 사용하기엔 메모리 누수 (PC를 오래 켜두면 메모리가 쓸 때 없는 프로세스로 가득 차는 현상)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많다.

더 큰 문제는 보안이 취약한 점이다. NT5는 TWC (믿을 수 있는 컴퓨팅 환경)라는 보안 표준이 성립되기 전에 제작한 커널이라 각종 악성코드로부터 취약하다. 설계 상의 근본적인 문제라 추가 패치를 아무리 해도 해결 불가능하다.

오래된 집은 보수를 해도 찬바람이 술술 들어온다. NT5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보수 (지원)를 해도 찬바람 (악성코드)은 들어온다. 이불 (백신)을 둘둘 말고 있으면 잠시 찬바람을 피할 수는 있겠으나,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집구조 (커널) 자체를 뜯어고쳐야 한다.

MS가 발표한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국내 악성코드 감염율은 전년 4분기 대비 6.3배 증가했다. 원인은 '플루조크 웜'이다. 프루조크 웜은 윈도XP의 보안 취약점을 노리는 대표적인 악성코드다. 이처럼 윈도XP는 각종 웜의 서식처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NT5 커널의 문제점을 인지한 MS는 TWC 보안 표준을 적용하고, 허가 받지 않은 응용 프로그램설치를 원천 차단하는 기능을 포함시키는 등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 NT6 커널을 개발하고, 이를 윈도 비스타에 적용했다. 지금 널리 사용되는 윈도7, 윈도8도 NT6 커널로 실행된다.

커널뿐만 아니라 웹 브라우저도 문제다. 윈도XP는 웹 표준을 지키지 않는 인터넷익스플로러6를 품고 있다. 느린데다, 각종 악성코드에 취약하다.

한국MS 기술담당 김명호 이사는 "NT5 커널 기반 운영체제 (윈도2000, 윈도XP)는 다양한 악성코드가 횡행하는 현재의 PC 시장 상황에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며, "윈도7, 윈도8 등 NT6 커널을 적용한 최신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하는 편이 좋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윈도XP를 버리자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국내 윈도XP 점유율 감소에 힘입어 국내 악성코드 감염률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MS가 발표한 '보안 인텔리전스 보고서 (Version15, 2013년 상반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4분기 세계 3위의 악성코드 유포지로 지목됐던 한국의 악성코드 감염률은 2012년 4분기 93CCM (Computer Cleaned per Mile)에서 2013년 2분기에는 24.3CCM으로 3.8배 줄어들었다.

윈도8이 안 팔려... 깊어가는 MS의 고민

윈도XP의 점유율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다른 운영체제의 점유율이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전세계적으론 윈도8이 윈도XP를 대체하고 있다. 윈도XP의 줄어든 점유율만큼 윈도8의 점유율이 상승했다. 심지어 윈도7의 점유율마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국내에선 딴 나라 얘기다. 윈도8의 점유율은 1년 동안 제자리고 (1.7% > 6.08%), 윈도7 점유율만 급상승했다 (56.49% > 73.23%). 국내 사용자가 윈도8을 외면하고 있다는 뜻이다.

국내에서 윈도8이 부진한 이유는 여러가지다. PC시장 축소에 따른 여파일 수도 있고, 사용자가 생소한 모던UI에 적응하지 못한 탓일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윈도8이 국내 정착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열릴 MS 개발자 행사에 윈도9 (가칭)이 등장하지 않을까 국내 사용자들의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국내 윈도7 점유율이 상승한 만큼 윈도7 일반 지원이 중단되는 2015년 1월 12일 (약 1년 후다)에도 보안대란 이슈가 한차례 불거질 전망이다. MS는 윈도XP처럼 윈도7 일반 지원을 연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지난 15일 더넥스트웹 등 외신은 MS가 윈도XP용 프로그램 지원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서 윈도XP 일반 지원을 연장하는 것은 아니란 점을 주의해야 한다. 윈도XP에 설치된 MS의 백신 프로그램 MS 시큐리티 에센셜 (Microsoft Security Essentials, MSE)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용 보안 솔루션 시스템센터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포어프론트 클라이언트/엔드포인트 시큐리티, 윈도 인튠 (System Center Endpoint Protection, Forefront Client Security, Forefront Endpoint Protection, Windows Intune) 등에 백신 업데이트만을 2015년 7월 14일까지 연장 지원한다. 윈도XP 지원은 예정대로 2014년 4월 8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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